십이지지 미토[未土]의 특징은 뜨거운 땅이며, 희생적인 성향을 지녔고, 뜨거운 양기와 차가운 음기가 공존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오늘은 십이지지의 여덟 번째 미토[未土]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음양오행과 절기, 시간, 물상의 특징, 지장간을 알아봅니다.
십이지지 미토의 특징
십이지지 중 세 번째 지지인 미토[未土]를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미토[未土]
음양: 음
오행: 토
계절: 여름
절기: 7월 7,8일(소서) ~ 8월 7,8일(입추)
시간: 13:30 ~ 15:30
동물: 양
지장간: 정화 9일, 을목 3일, 기토 18일
1. 뜨거운 성향의 땅
미토의 지장간은 정화와 을목이 기토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토는 기토가 주성분이기 때문에 기토의 성질을 공유한다. 오행은 토 음양은 음의 특성을 보인다. 미토는 한여름의 뜨겁고 마른땅이다. 물상적으로는 사막의 땅, 가마 속의 도자기를 의미한다.
불의 기운이 강한 미토가 월지에 있으면 오행을 미토의 토로 해석하지 않고 화로 해석해야 한다. 미토가 강한 사람은 불의 기운이 강해서 단정적이고 급한 선택을 하는 성향을 지니며 금의 성향에 화의 성향을 더한 느낌을 준다.
토의 성질은 억눌리는 현실을 참을성과 끈기로 이겨내는 성향이 강하고 고집과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이에 섬세한 성격까지 갖추고 있어서 현실을 참아내고 이겨내면서 신경성 두통에 시다리는 경향이 강하다.
2. 희생적인 성향
희생적인 성향을 가진 것이 미토인데, 모든 사람에게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고,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에게 희생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미토는 영적이고 신앙적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희생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간혹 억울한 마음이 들 때는 영성으로 달래는 능력을 가졌다.
미토가 강한 사주를 타고난 사람들은 자식에 대한 희생정신이 무척이나 강하다.
3. 뜨거운 여름 안의 차가운 음기
미토의 괘는 천산둔 괘에 해당하는데, 이 괘는 양기가 덮고 있는 가운데 음기가 올라는 형상을 하고 있다. 막강한 양기 안에서 음기가 자라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막바지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시원한 가을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 안간힘을 쏟고 있는 형국으로 미토는 이로 인해서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미토는 매우 열정적이고 밝은 면을 가지고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졌으며,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겉으론 활발한 척 하지만 내적으로는 비밀과 가슴속 깊은 곳에 두려움을 간직하고 과거의 상처와 기억을 지우지 못하는 성향을 지녔다.
미토의 물상은 양이다. 사람들은 양을 온순하게 생각하지만, 양의 들이받는 모습을 보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무척이나 거칠고 사나운 모습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토는 양면성을 지녔다고 설명할 수 있다.
4. 그 외의 미토는?
미토는 아닐 미로 해석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주에 미토가 강한 사람의 집안은 무언가 부족한 인자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또한 미토는 오랜 기간 어려움과 위기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좋게 말하면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경험적인 측면이 발달하게 된다.
미토가 연달아 있는 미미 병존의 경우는 자잘한 사고나 지병이 많아 부정적이고 박복한 사주로 인식하게 된다. 그만큼 뜨거움에 노출되어 인간사가 쉽지 않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미토는 객지와도 인연이 있어서 자잘한 사고가 예기치 않게 발생하게 되지만, 외국어 능력에 소질을 보이기도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