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주를 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베이스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천간의 의미를 알아보고 천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천간 이야기 같이 시작해 보시죠!
천간의 의미
천간은 날짜를 셀 때 사용했던 단어의 총칭인데, 보통 십간으로 불리며 십이지와 함께 사용합니다. 십간과 십이지를 가리켜 십간은 천간, 십이지는 지지라 부르며 천간지지 또는 간지라 표현합니다.
천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지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천간과 지지를 하나씩 조합하여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등의 순으로 계속 조합하다 보면 다시 갑자가 되기 전까지 모두 60개의 조합이 나오는데 이를 육십갑자라 부릅니다.
고대 상나라 사람들은 천계에 10가지 태양이 매일 하나씩 차례대로 뜨고 져서 10일 주기를 이룬다고 믿었습니다. 천계의 10가지 태양은 갑을병정 무기 경신 임계로 이름 붙여졌고, 시대가 흘러가면서 추가/ 파생된 의미가 따라붙었습니다. 천간에는 각각의 속성이 있으며 사주나 주역에서 십간의 음양오행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천간 요약
천간은 나의 생각이나 가치관, 이상향 같은 의미로 해석되는데, 내가 가진 생각과 현실의 나의 모습이 많이 다를수록 인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더 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천간은 그 사람의 가치관을 파악해서 현실과 비교하는 잣대로 사용해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예측해보는 것입니다.
천간을 계략적으로 표시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갑 | 을 | 병 | 정 | 무 | 기 | 경 | 신 | 임 | 계 |
| 목 | 화 | 토 | 금 | 수 | |||||
| 봄 | 여름 | 간절기 | 가을 | 겨울 | |||||
| 큰나무 | 작은풀 | 태양 | 촛불 | 넓은땅 | 작은흙 | 큰쇠 | 보석 | 바다 | 시냇물 |
| 양 | 음 | 양 | 음 | 양 | 음 | 양 | 음 | 양 | 음 |
갑목/ 을목은 봄을 연상하면 어떤 느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봄은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을 뚫고 새싹이 올라오는 느낌을 생각하면 새로운 생명의 느낌으로 생동감 넘치고, 통통 튀는 아이와 같은 것이 갑목과 을목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에 능하고 진취적 인성 향을 가지고 있으며, 갑목은 봄의 시작을 을목은 완연한 봄을 나타내기 때문에 조금 성향이 달라집니다.
병화는 여름의 시작이며 온 세상은 비추는 태양과 같은 자연의 빛이고, 정화는 완연한 여름이며 촛불과 같은 따뜻한 열기와 같습니다. 병화의 빛은 감추려 해도 잘 감춰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고, 정화의 열기는 은근하게 천천히 온기를 전하며 스며드는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무토/ 기토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간절기를 의미합니다. 봄과 여름, 여름과 가을, 가을과 겨울, 겨울과 봄을 이어주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편안함과 포용력을 갖춘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무토는 넓은 대지를 의미하고 건조한 상태를 나타내며, 기토는 화분과 같은 작은 흙을 말하며 습기를 품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금/ 신금은 싸늘해진 가을의 기운을 나타내며, 성장을 끝내고 결실을 맺는 것을 뜻합니다. 경금은 광산처럼 규모가 큰 금속을 의미하고, 제련되지 않은 금이며 오행 중에 가장 강건하고 직선적이고 독선적입니다. 신금은 보석과 같이 작은 금속으로 예민하고 섬세하며 자기주장이 강하다.
임수는 겨울의 시작을 의미하고, 강과 바다 같은 큰 물이고 지상의 물을 나타내며, 냇물과 같아서 흘러서 막히지 아니하고 쉽게 물러서는 것은 어렵다. 계수는 완연해진 겨울의 기운을 의미하고 이슬, 안개 같은 작은 물을 상징합니다. 온화하고 섬세하며 순수하고 악의가 없고 외모는 단정하고 아름답습니다.
대체로 천간의 음양 중에서 양은 규모가 큰 것을 나타내며, 음은 작은 것들을 나타냅니다. 위의 예시는 그렇다는 것만 알려주는 것이고,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위의 예시로만 국한돼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천간과 오행, 음양이 조화되어서 어떤 변화를 가지고 있는지 차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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